사상기업발전협의회 홍보동반성장위원회는 부산을 대표하는 제조기업 GSB솔루션(금성볼트공업)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기업탐방은 GSB솔루션의 성장 과정과 김선오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회원사 간 동반성장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GSB솔루션은 금성볼트라는 이름으로 1978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 부품, 산업 부품, 항공·방산 부품, 부스터 배관, 목조·건축용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현재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본사와 1·2·3공장을 비롯해 부산사업장(사상공구상가), 전주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10명의 임직원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GSB솔루션은 방문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자전거 한 대에서 시작된 창업
김선오 대표이사는 인터뷰에서 창업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자전거 한 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평짜리 작은 가게에서 볼트 하나 제대로 진열하지 못한 채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회사 한편에 보관된 오래된 자전거를 가리키며 초창기의 시간을 떠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은 오래된 물건을 쉽게 버리지만, 저는 사업을 시작할 때 타던 자전거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자전거를 보면 초창기 생각이 납니다. 서면 전포동에서 볼트를 담은 마대를 자전거에 싣고 구포까지 직접 이동했습니다. 마대 세 개면 100kg 가까이 됐습니다.”
그에게 이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던 시절의 땀과 노력, 그리고 초심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김 대표는 “사업이 커지고 환경이 달라져도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실함이 만든 거래처의 신뢰
초기에는 재고가 없어 손님이 오면 주변 업체에서 물건을 받아와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거래를 관리했고, 매일 밤 거래처 정산과 기록을 빠짐없이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성실함은 곧 거래처의 신뢰로 이어졌고, 그것이 금성볼트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사업의 중심은 결국 사람입니다
김선오 대표이사는 사업 성장의 핵심으로 신뢰와 인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업은 결국 사람입니다. 제품만 좋다고 거래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믿고, 내가 상대를 배려할 때 오래가는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그는 거래처를 단기적인 매출 대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수년 동안 관계를 쌓으며 신뢰를 축적했고, “좋은 거래처는 5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라는 말에서 장기적인 관계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책임감
GSB솔루션에도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주거래처가 부도를 맞으면서 회사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GSB솔루션은 계약된 물량을 끝까지 책임지고 납품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은 결국 시장의 신뢰로 돌아왔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GSB솔루션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동력은 기술 혁신입니다.
현장에서는 자동차 현가장치 부품, 전기차 경량화 부품, 방산용 고강도 볼트,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 등 다양한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부 자동화 설비는 자체 개발한 장비로 운영되고 있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선오 대표이사는 “남들이 안 된다고 하면 오히려 더 도전하게 된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품질은 제조보다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의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술 개발은 결국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품질관리 철학도 남달랐습니다.
GSB솔루션은 납품 제품의 샘플과 검사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며 철저한 이력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기계,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제조물 책임(PL)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시스템입니다.
과거 대형 품질 문제로 막대한 손실을 경험했던 사례를 공유하며 그는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불량 하나가 회사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보다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초심은 48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김선오 대표이사의 초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업 시작 후 48년이 지났지만, 저는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는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 계획을 세웁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온 기록 습관은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영 철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록하고, 경청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듣는 만큼 성장합니다.”
작은 볼트 하나가 세상을 움직입니다
GSB솔루션은 현재 친환경차, 수소차, 항공우주, 방산 등 미래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선오 대표이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트는 작지만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작은 부품 하나가 세상을 움직입니다. 결국 기본을 지키는 기업이 오래갑니다.”
자전거 한 대에서 시작한 작은 볼트 가게는 이제 대한민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선진 제조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GSB솔루션의 48년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신뢰, 기술, 그리고 초심이 만들어낸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 사상기업발전협의회 홍보동반성장위원회 기업탐방 인터뷰 및 공식 제공 자료
※ 본 글은 원문의 내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블로그 가독성을 위해 문단 구성과 일부 문장을 최소한으로 편집하였습니다.